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기관 사고, 외인 팔고…카카오그룹주 향한 두 시선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07:00

규제 이슈에 빠진 물량 다시 채우는 기관…펀더멘털 보는 外人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2시5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앞둔 가운데 카카오그룹주를 대하는 기관과 외국인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기관은 사고, 외국인은 판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 매수세는 그간 규제 이슈 등으로 인해 빠진 물량을 다시 채우는 것으로 풀이한다.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선 펀더멘탈 측면에서 중장기적 우려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외국인은 카카오게임즈를 984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16거래일 가운데 14거래일을 팔아치웠다. 이날도 오후 1시 40분 현재 100억 원 가량 매도 우위다.

카카오뱅크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이날 포함 10월 들어 14거래일 동안 순매도하며 2000억 원 가까이 내던지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카카오게임즈를 1007억 원, 카카오뱅크를 607억 원어치 끌어모으고 있다. 이날도 두 종목 모두 사들이는 중이다.

카카오는 이달 전반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이 역시 순매수 규모에서 기관(2441억 원)이 외국인(861억 원)보다 앞선다.

지난 25일 삼성타운금융센터 영업점에서 카카오페이 청약을 위해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증권]

이를 두고 시장에선 외국인이 기관보다 좀 더 펀더멘탈 측면에서 접근 중인 것 같다고 풀이한다. 기관은 그간 팔았던 것에 대한 반발매수 경향이 크다는 얘기다. 익명의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카카오뱅크는 경쟁력 면에서 다른 국내 시중은행에 비해 과연 특별함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외국인들이) 생각을 좀 정리해 나가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게임주도 계속 팔고 있는데, 게임 회사라는 것이 얼마나 지속성이 있느냐, 연속해서 히트를 할 수 있나 등에서 그다지 매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기관 매수세와 관련해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유가 없진 않겠지만, 일단은 규제 이슈 때문에 판 거를 다시 사는 정도의 의미"라며 "이에 더해 카카오게임즈는 위메이드를 사는 것과 같은 논리인 것 같다. 카카오뱅크는 핀테크라는 점에서 좀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사는 것 같다"고 봤다.

앞서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정부 규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9월 한 달간 기관은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그리고 카카오뱅크 주식을 각각 4641억 원, 853억 원, 743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카카오 주식을 1조935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그 규모는 상대적을 적은 251억 원, 1142억 원에 그친다.

자연스레 주가도 떨어졌다. 지난 9월 카카오 주가는 23.9% 떨어졌고,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19.1%, 18.5% 밀려났다.

그러던 것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서서히 반등 중이다. 카카오는 10월 들어 5일 11만1000원(종가 기준)으로 저점을 찍은 뒤 지난 27일 12만8500원까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 또한 이달 저점 대비 현재 주가가 각각 28.0%, 12.1% 올랐다. 이날엔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카카오게임즈가 2%대, 카카오뱅크가 4%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는 보합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 히트 관련 신작 모멘텀 일단락 후 눈여겨봐야 할 다음 모멤텀으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연결편입 모멘텀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신작 모멘텀이 있다"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연결편입 모멘텀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론칭 모멘텀은 적정한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뱅크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이긴 하지만,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종 시가총액 1위의 새로운 강자지만, 문제는 밸류에이션"이라며 "기존에 평가한 기업가치를 조정할 만한 변화 요인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이익 증가세는 매우 빠를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2021년 2590억 원에서 5년 후인 2026년 9790억 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규제 이슈에 따른 부담이 상존하고 있으나 카카오 역시 단기적으로는 카카오페이 상장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은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사업에는 절대로 진출하지 않고, 만약 관련돼 있다면 반드시 철수하겠다'고 언급하며 최근 이슈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며 "카카오의 기업가치는 10월 국정감사를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이 가능하며, 11월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