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5604.81 (-23.93, -0.09%)
국유기업지수 9061.13 (-32.67, -0.36%)
항셍테크지수 6459.90 (+18.28, +0.2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8일 하락 출발했던 홍콩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혼조세로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내린 25604.81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36% 하락한 9061.13 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28% 오른 6459.90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알루미늄, 석탄, 석유, 철강, 중장비, 화학비료, 보험, 교육, 인터넷 의료, 헝다 계열사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력, 맥주, 가전, 태양광 주가 강세를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 기술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알리바바(9988.HK)는 1.4%, 메이투안(3690.HK)과 텐센트(0700.HK)는 각각 1.56%, 0.62% 상승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0월 28일 오전 장 추이 |
◆ 상승섹터: 전력
(1) 전력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정부의 전기 요금 시장화 개혁이 구체적인 시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전기 요금 자유화 개혁의 일환으로 전기료 인상 및 인하 폭을 기존의 10~15%에서 20%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경우 해당 인상폭의 제한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의 석탄 증산 명령과 석탄 산지의 단속 강화 지시로 인해 석탄 가격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가 부담이 줄어든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관련 특징주:
화룬전력(華潤電力·0836): 21.050 (+1.310, +6.64%)
화능국제전력(華能國際電力·0902): 4.160 (+0.220, +5.58%)
중국전력(中國電力·2380): 3.990 (+0.170, +4.45%)
◆ 하락섹터: 석유, 알루미늄
(1) 석유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이란의 핵합의 복원 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한 점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35% 하락한 배럴당 82.66달러에 마감하며 9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2%대 낙폭을 보였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2.69% 내린 84.0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426만 8000배럴 증가한 4억 3081만 2000배럴로 집계됐다.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이 이번 주 재개된다는 소식도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란 핵합의로 미국의 경제 제재가 풀리면 이란산 원유 공급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특징주: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股份·0857): 3.750 (-0.130, -3.35%)
중국해양유전서비스(中海油田服務·2883): 6.740 (-0.220, -3.16%)
곤륜에너지(昆侖能源·0135): 7.050 (-0.080, -1.12%)
(2) 알루미늄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알루미늄 가격 약세가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27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알루미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5% 하락한 2646달러로 마감하며 8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 거래소의 알루미늄 선물 가격도 장 초반 6.71% 하락한 t당 만 9385위안까지 떨어지며 지난주 고점(t당 2만 4820위안) 대비 22%가량 하락했다.
▷관련 특징주:
러시아알루미늄(俄鋁·0486): 7.390 (-0.980, -11.71%)
중국알루미늄(中國鋁業·2600): 4.650 (-0.350, -7.00%)
중국굉교(中國宏橋·1378): 8.320 (-0.530, -5.99%)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