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권역의 내수면 마리나산업을 견인하는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7일 포항 형산강 송도하구에서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27일 열린 포항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기공식.[사진=포항시] 2021.10.27 nulcheon@newspim.com |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조성에 들어간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은 해양수산부가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위해 전국 64곳을 대상으로 입지조건을 평가해 선정된 12곳 중 하나로 국·도비 포함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콘크리트 폰툰 제작, 상‧하수도 등 기반공사를 추진한데 이어 이번에 본 사업인 계류장 74선석(해상 60선석, 육상 12선석), 다목적 광장 건설 등을 시작으로 내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형산강 마리나'는 도심 레저형 마리나 시설로 유동인구가 많은 포항 도심에 연접한 지리적 조건이 강점이다.
또 연안 마리나와 내륙을 연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게 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포항권역의 내수면 마리나산업을 견인하는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감도.[사진=경북도] 2021.10.27 nulcheon@newspim.com |
내수면 마리나는 공유수면 매립, 방파제 건설 등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며, 바다와 비교해 수면이 잔잔해 초보자가 수상레저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은 주변 관광자원과 수상레포츠가 결합된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도민들이 편리하게 해양레저를 즐기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도의회 부의장,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경북에는 마리나 계류시설이 현재 7곳 176선석이 있으며 후포 마리나항만(307선석), 형산강 마리나(74선석) 등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557선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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