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한국문화축제', K팝으로 위로와 희망을…'월드 케이팝 콘서트'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2:53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3:2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한국문화축제'에서 한류의 중심으로 우뚝 선 K팝을 중심으로 한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박종섭 부장은  27일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한국의 집에서 진행된 '한국문화축제-2021 월드 케이팝콘서트' 기자 간담회에서 "K팝을 중심으로 코로나에 지친 국내외 한류 팬들에게 감염병 극복 위지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상 회복을 알리는 전환점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1.10.27 alice09@newspim.com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대표 한류 축제이다. 케이팝을 중심으로 음식, 뷰티, 패션 등 한류 연관 산업을 홍보하고 전 세계 한류 팬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이날 박 부장은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빛포유(BIT 4 U)' 콘서트가 진행된다. 축제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친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준비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송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월드 케이팝 콘서트'는 팬과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팬니버스(FANIVERSE)'라는 세계관과 '빛: 함께 빛나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팬들이 주인공이 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팬들에게 소속감과 성취감을 주고자 한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김형석 감독은 "슬로건은 '빛:함께 빛나다'라는 것이다. 팬과 아티스트의 빛이 만나 한국문화가 더 확산되는 문화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서로의 존재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두 관계성에 빗대어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 앞서 3가지의 공모전이 열렸다. 코로나19 캠페인 송과 팬아트(한복) 이벤트, 팬 뮤직비디오 어워즈가 진행됐다. 현재 팬 뮤직비디오 어워즈는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먼저 캠페인 송 창작 공모전이 열렸었는데 짧은 시간에 70여 곡이 응모가 됐다. 우수한 곡들이 뽑혔고, 심사하면서도 많이 즐거웠다. 한복 팬아트의 경우 해외 팬들도 많이 참여해 유의미한 공모전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 김덕수 서기관은 "한류의 놀라운 효과가 전 세계에 뻗아나가고 있다. 장관은 한류가 더 발전하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고 민간이 앞장서 그래미에 버금가는 케이팝 시상식과 페스티벌을 만들어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월드 케이팝 콘서트'를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 김형석 총감독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1.10.27 alice09@newspim.com

이어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는 콘서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콘서트는 오는 14일 그룹 있지 리아와 엔시티 드림 제노의 진행과 함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댄스 크루 훅(HOOK)'의 무대로 문을 연다. 이어 엔시티 드림, 샤이니 키, 에스파, 있지, 펜타곤 등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시간으로 그림과 첨단 매체예술(미디어아트)을 결합한 공연팀 페인터즈, LED를 활용한 한국 전통 퓨전 공연팀 생동감 크루, 국악악단 프로젝트 위로, 태권돌 K-타이거즈 등이 한글, 한복 등 우리나라 유무형 문화와 K팝을 결합해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사한다.

전 국민 백신 접종이 70%를 넘고 정부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한 만큼, 이번 공연은 모두 대면으로 진행된다.

이에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이번 한국문화축제는 대면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도 백신이 70% 이상 접종이 됐고, 위드 코로나로 들어왔기 때문에 모든 행사장을 대면으로 준비는 하고 있다. 다만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하지 못할 경우가생기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도 있게 플랜B를 만들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0명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어떤 방침이 나올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서기관은 "내일쯤 방역당국에서 지침이 나올 것 같은데 거기에 따라 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화축제'에서는 K팝 외에도 음식과 뷰티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그 중에서 K팝이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김 감독은 "K팝을 음악의 장르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의 큰 카테고리로 확장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K팝을 중요한 시그니처로 두고 이 행사에서도 큰 비중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기관에서 같이 준비하다 보니 어떤태도를 취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시장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기본명제 하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 김형석 총감독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1.10.27 alice09@newspim.com

이어 "아이돌 시장도 마찬가지이지만, 쌍방향 소통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회의하면서 포맷을 짜주고 그 안에서 아이돌이 어떻게 놀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아티스트와 팬이 공존하고 존중하고 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화축제'에서는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만들었다.

김 감독은 "페스티벌이 침체돼 있는데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K팝뿐 아니라 아트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준비돼야 하는데 이를 어떻게 정부가 지원하고 기획할 것인가에 대해 민감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들의 관점에서 어떻게 지원할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있다. 지금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이번에 한 공모전들이 그런 시작 단계인 것 같다. 너무 많은 아이디어가 많아서 그런 것들을 같이 교류하고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로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그 가수들이 리액션을 해주고. 이런 것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라고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만든 콘텐츠로 어워드도 하고 싶다. 어우러지는 것이 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내년에 조금 더 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데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하는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국문화축제'에서는 부대행사로 '한국문화 팬 박람회'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 곳에서는 미용, 한식, 패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룹 BAE173, 싸이퍼, 퍼플키스, 우아 등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K팝 가수들이 팬과 만나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행사는 오는 13, 14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4만전자' 밀리자 7년만의 결단..."회장님 감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 때 주가가 4만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가 결단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별 다른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매입 규모는 모두 10조원으로 향후 1년간 분할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425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우선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만9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끝내 '4만전자'로 추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를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만이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00조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8월 8만원을 넘어서며 '10만전자' 기대감을 밝혔던 삼성전자 주가는 뚜렷한 반등의 기회 없이 속절없이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한 영향이 컸다. HBM 경쟁력 확보에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불안 심리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5만7000원선을 유지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만인 지난 13일 5만600원까지 밀렸다. 트럼프가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의한 보조금 지원에 부정적인 데다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무엇 보다 삼성전자의 자체 경쟁력 상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3조8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파운드리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낸 이유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다행히 반등에 성공해 하루만에 '4만전자'를 탈출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7.21% 반등해 5만350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4만전자'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도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3개월간 1회차 규모로 4조20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 주식토론 커뮤니티에는 "이재용 회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달라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이 너무 늦었다는 의견도 있다. "'6만전자'가 무너졌을 때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으면 이렇게 미끄러지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자사주 매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근원적인 기술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정된 올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으로 삼성전자의 쇄신 의지를 시장에 확실하게 심어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syu@newspim.com 2024-11-15 19:39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