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눈에 보는 이슈] 노태우 사망, 국립묘지 안장은 '사실상' 불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6일 향년 89세로 별세, 2002년 암수술 이후 희소병 투병
1997년 내란과 군사 반란으로 무기징역, 이후 특별사면
조오섭 "정부, 현충원 안장 여부에 '그럴 일 없다'고 답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사망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립 현충원 안장과 국가 장례식을 치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이 있지만, 국민 정서상 어렵다는 평가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암 수술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되었고, 희소병인 소뇌위축증과 천식 등을 앓으면서 여러 차례 병원 생활을 하다가 26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노 전 대통령이 제13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냈기에 원칙적으로라면 국립현충원 안장 자격이 있다.

그러나 '현행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탄핵이나 징계 처분에 따라 파면 또는 해임된 사람', 국가 보안법 위반, 내란, 외환의 죄로 금고 이상 실형이 확정된 경우, 살인, 상습상해죄 및 폭행, 상습 체포, 감금, 악취·유인 및 인신매매, 강간·추행, 상습 절도·강도, 상습사기, 상습 장물, 국고 손실, 군사기밀 탐지·누설의 죄로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이 확정된 경우에는 현충원 안장이 불가능하다.

1988년 2월 25일 노태우 대통령 제13대 대통령 취임연설 [사진=국가기록원]

또 공무원과 공무에 종사하는 직원으로 수뢰, 횡령·배임죄로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이 확정된 경우에도 현충원 안장이 안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7년 내란과 군사 반란 등의 죄명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이 조항에 따라 현충원 안장이 어렵다. 그러나 논란은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12·12와 5·18 내란과 군사 반란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했지만 그해 12월 특별 사면됐기 때문이다. 법상 사면·복권을 받은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다. 이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의 죄가 면해진 것으로 평가하면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안현태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실장이 뇌물 수수 및 방조죄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사면됐다는 이유로 2011년 국립묘지에 안장되기도 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국장과 현충원 안장은 쉽지 않다. 군사 쿠데타를 통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5·18 광주민주화 운동 등 수많은 희생자들을 낳은 이들에 대한 강력한 반대 여론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광주 북구를 지역구로 하는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의견은 노 전 대통령의 국장과 국립현충원 안장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라고 잘라 말했다.

조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들 신군부 세력의 국립묘지 안장을 막는 법안을 이미 지난해 발의했지만, 행정안전부가 이런 정도까지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어렵다고 반대해 무산됐다. 그러나 그 정신은 남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당시 행안부는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 법의 정신이 충분히 발현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며 "정부에 이들의 국장과 현충원 안장을 물었는데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통해 그렇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