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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유류세 20% 한시적 인하키로…휘발유 164원·경유 40원 내린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08:57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09:39

4분기 공공요금 동결·농축수산물 할인행사
당정 "연간물가 인상 2% 초반 유지 노력"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하기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최근 국제 유가 및 국내 휘발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휘발유, 경유, LPG부탄에 대한 유류세 20%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6개월간 휘발유는 최대 164원,경유와 LPG부탄은 40원까지 내릴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물가안정 대책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1.10.26 kilroy023@newspim.com

박 정책위의장은 "유류수급 안정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시행하고, 직후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모니터링 등 후속조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당정은 또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LNG 할당관세율도 인하하기로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가스요금 인상부담을 완화하고 상업용 LNG사업 기업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아울러 ▲4분기 동결 등 공공요금 안정적 관리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추진 ▲중소기업 원자재 부담 완화 등 생활물가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단 방침이다. 

송영길 당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특히 기름값 상승은 생계형 운전자 등 영세 자영업자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있다"며 "단기적인 처방에 그치는 게 아닌 전반적인 에너지 전망에 대한 실질적 대책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당장 국민들의 체감물가가 피부에 와닿게 인하하고, 연간물가 수준이 2% 초반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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