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백신 덕에 해외여행 '기지개'…격리없는 관광지 어디?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14:03

최종수정 : 2021년10월20일 14:05

싱가포르·몰타 등 '쿠브'(COOV) 앱 수용
터키, 백신 접종 증명서 있으면 PCR 검사도 면제
일본, 격리 14→10일로 단축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위드 코로나'와 함께 속속히 국경문을 여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을 코로나19 저위험국으로 분류하고 있는 국가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루프트한자항공 에어버스 A340 여객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2007.03.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싱가포르·몰타 등 "쿠브(COOV) 앱 증명서 받아요" 

우선 다음달 중순부터 격리 의무 없이 싱가포르 방문이 가능해진다. 지난 8일 체결된 '한-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vaccinated travel lanes·VTL)' 덕분이다.

기존에는 입국 후 7일 격리가 의무였다면, 오는 11월 15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면제된다.

싱가포르는 양국간 상호 합의에 따라 예방접종 증명서로 질병관리청의 전자예방접종증명 스마트폰 앱인 '쿠브'(COOV)를 인정하기로 했다. 한국 출국시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다운받아 출력하거나 전자 증명서를 여권과 함께 보여주면 된다. 

지중해의 섬국가 몰타도 지난 15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의 14일간 입국 격리의무를 면제해주고 있다. 한국의 백신 접종증명서인 쿠브를 인정하고 있다. 

◆ 예방접종 증명서 받는 기타 여행지

미국은 다음달 8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미 하와이와 괌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PCR 음성 결과서 제출시 격리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 섬인 사이판의 경우, 지난 7월 한국과 트래블버블을 체결했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한다.  

유럽의 다수 국가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에 입국 후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동유럽 국가 터키는 한국을 코로나19 안전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터키는 입국 시 영문 백신접종증명서나 최근 6개월 내 코로나 완치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터키 입국이 가능하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터키 입국 전 최대 72시간전 발급받은 PCR 음성결과지를 제출하면 된다. 

관광 의존도가 높은 스페인은 백신 접종 증명서 하나면 자유로운 관광이 가능하다. PCR 검사 음성 판정서가 필요없다. 

이밖에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벨기에 등도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한국인들에게 국경 문을 열고 있다. 

태국은 다음달 11월 1일부터 미국과 중국 등 5개국에 대해 백신접종자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한국은 코로나19 저위험 국가 중 하나여서 향후 격리면제국에 추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시드니가 주도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도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오는 12월부터 한국 등 코로나19 저위험국을 우선 대상으로 주요 여행지를 개방한다. 

인도네시아 발리섬 쿠타 해변가에서 한 여성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2021.10.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니 발리·영국 등 '짧은' 격리 요구

입국과 관광이 가능하지만 일정 기간 격리 의무를 지켜야 하는 국가도 있다.

신혼여행지로 인기인 인도네시아 발리는 지난 14일부터 한국 등 19개국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발리 방문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와 입국 후 진단 검사에서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지정된 호텔에서 5일 간 격리를 거쳐야 하는데, 숙박비는 여행객이 지불해야 한다. 

영국과 스웨덴은 각각 10일과 7일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한국과 가까운 일본은 최근 도쿄, 오사카 등 19개현에 대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고 방역조치를 완화했다. 백신 접종 완료 외국인에 대한 격리기간도 14일에서 10일로 줄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