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 쇄신 강조 "선거서 지면 정당 아냐"
洪 "하는 짓이 이재명 같이 뻔뻔"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9일 "4연패 주역들이 당의 터줏대감 역할하기 보다 새로운 피인 제가 당을 바꾸겠다"며 홍준표·유승민 후보를 저격하며 당의 쇄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을 김매애 의원 사무실에서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에서 지면 정당이 아니다. 정당이 무엇인가. 선거에서 지방이든 중앙이든 의회든 그 권력을 가지고 오기 위해 만들어진 목적 집단이 정당이다. (우리당은) 선거에서 4연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15 photo@newspim.com |
그는 "제가 왜 이 당에 왔겠나. 당 보호막으로 대통령을 해먹자고 왔겠나"라며 "당을 바꿔야 한다. 당에 오래 계신 분이 당에 중요 자원이다. 그러나 당이 혁신할 땐 외부 수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후보들이 발칵했다. 너 들어온지 얼마나 되냐. 제가 3개월 된다고 했다"며 "유승민 후보는 1년 좀 더 됐다. 홍준표 의원은 4개월됐다. 원래 선진국에선 5선 의원하다가 한 번 쉬었다 다시 오면 초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뭐라고? 4연패의 주역들이 설친다고? 우리가 4연패로 당이 존망의 기로에 서 있을때 문재인 정권의 앞잽이가 되어 우리당을 혹독하게 궤멸 시킨 공로로 벼락출세 한 사람이 할 말인가?"라며 "천지도 모르고 날 띄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것이 정치판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발끈했다.
홍 후보는 "입당때부터 기고만장 하더니 온갖 비리에 휩싸여 있는 사람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다"라며 "꼭 하는 짓이 이재명같이 뻔뻔 하다. 허참 기가차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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