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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김경수·윤나무·백형훈·려욱·김진욱 등 출연…12월 10일 개막

기사입력 : 2021년10월19일 09:02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09:0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팬레터'(제작: 라이브㈜)가 12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과 함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라이브㈜는 2년 만에 돌아오는 '팬레터' 네 번째 시즌의 12월 10일 개막에 앞서 김경수, 윤나무, 백형훈, 려욱, 문성일, 박준휘, 김진욱, 소정화, 강혜인, 허혜진 등 20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문인들을 완벽히 담아내며 베일에 가려져 있던 캐스트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을 이끌어온 배우들과 함께 뉴 캐스트의 합류로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라이브㈜] 2021.10.19 jyyang@newspim.com

당대 최고의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에는 김경수, 윤나무, 백형훈이 캐스팅되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 뒤로 느껴지는 아련한 눈빛은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을 그리며 무대 위 표현될 '김해진'을 기대케 한다.

문인들을 좋아하고 시와 소설에 푹 빠져 있는 작가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려욱, 문성일, 박준휘, 김진욱이 이름을 올렸다. 문학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는 세훈은 동경하는 작가 '김해진'에게 보낸 팬레터를 계기로 '칠인회'라는 문인 모임에 들어가며 극의 흐름을 이끌게 된다.

문학에 대한 욕심과 소유욕이 강한 여성으로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 역에 소정화, 강혜인, 허혜진이 열연할 예정이다. 히카루는 세훈과 해진의 뮤즈 같은 존재로 작품의 키를 쥐고 있는 매혹적인 인물이다.

실존했던 순수문학단체인 구인회를 모티브로 한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의 멤버들도 공개됐다. 호쾌한 시인이자 소설가로 '칠인회'를 꾸리며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모더니스트 '이윤' 역에는 박정표, 이형훈, 김지철이 출연한다. 소설가이자 명일일보 학예부장 '이태준' 역에 윤석현, 임별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실존 인물을 차용한 이태준은 학예부장이자 '칠인회'의 창단 멤버로 진중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윤석현과 임별은 '이태준' 역으로 합류한다.

또 다른 '칠인회' 멤버이자 이윤의 절친한 친구인 시인 '김수남' 역은 이승현, 장민수, 김태인이 발탁됐다. 마지막으로 해진을 아끼는 엘리트 평론가로 냉철한 면이 있는 '김환태' 역에는 김보현과 송상훈이 나선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인 이상과 김유정 등과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아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까지 세 인물을 주축으로 순수 문학을 향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2016년 초연이래 매 시즌마다 공연예매 사이트 랭킹 1위와 매진 행렬로 가히 '팬레터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이르기까지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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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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