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난 5월 2021 상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통해 9개 국가의 75개 기업에 국내 청년 200명을 채용하기로 홍보했지만 실제 13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이철규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코트라는 9개 국가 75개 기업에 국내 청년 200명 채용을 위해 640건의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실제 326건만 면접이 진행됐고 66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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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회의원.[사진=이철규 의원실]2021.08.31 grsoon815@newspim.com |
더욱이 최종 합격은 66명이었지만 실제 취업자는 13명에 그쳤으며 합격하고도 아직 채용되지 못한 53명은 일본 등 취업국가의 '해외비자제한'으로 기약 없는 대기 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8명은 끝내 입사를 최종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앞서 코트라는 지난해부터 총 4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4회의 일자리 대전을 개최한 가운데 943명의 면접자 중 167명이 최종 합격했다. 그러나 실제 채용 인원은 28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현재 109명이 대기중이고 30여명은 중도 포기한 상태다.
이철규 의원은 "코트라가 해외 취업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실적은 언급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초라하다"며 "해외기업 면접에 최종 합격한 청년들이 실제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외교부와 협업해 비자 발급 방안 등을 논의하고 다양한 국가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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