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iaf SEOUL 2021, 5일간 650억 판매액 기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Z세대 컬렉터 두드러져
내년부터 프리즈(Frieze)와 제휴, 명실상부한 국제아트페어로 도약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Kiaf SEOUL 2021(이하 키아프)이 17일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올해 키아프는 기대했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어 생긴 공백을 2년만에 회복하는 모양이다. 키아프 서울 2021은 2019년에 비해 7%이상 증가한 8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5일간 650억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갤러리의 판매 성과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2019년 기록적인 매출인 310억의 두배에 다다르는 650억의 매출이 집계되었다. 참가한 갤러리들은 오전 11시 매일 행사가 열리기 두세시간 전부터 판매된 작품을 교체하여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손님을 기다렸다. 갤러리 부스 마다 판매를 알리는 빨간딱지가 작품 옆에 붙었고, 부스에 설치한 작품은 모두 판매되어 갤러리에서 작품을 공급하기 바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VVIP 고객들도 첫날부터 몰렸다. [사진 = 키아프 제공]2021.10.18 digibobos@newspim.com

무라카미 타카시(Murakami Takashi) 솔로 전시로 부스를 꾸몄던 페로탕 갤러리는 예약되어 있던 작품까지 마지막날 완판했다. 이화익갤러리의 차영석 작가 작품은 매일 새로운 작품을 보충해야 했고, 가나아트도 김구림 작가 등 대부분의 작품이 판매되었다.

국제 갤러리도 첫날 걸려있던 칸디다회퍼(Candida Hofer) 작품이 다른 작품으로 교체되었고 일본에서 참가한 갤러리 에델(Gallery Edel)은 설치한 작품과 창고에 보관중인 작품까지 모두 완판했다. 작은 부스로 준비한 VSF는 전시한 작품을 모두 판매했고 갤러리 스탠(Gallery Stan)을 비롯한 참가 갤러리 여러곳이 솔드아웃으로 부스에 설치한 작품을 모두 판매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매출의 50% 남짓은 키아프가 열리는 VVIP 오픈일 첫날에 도달했다. 키아프 운영위원회에서 갤러리에 제공한 VVIP 카드 2,000여장 중 7~80%에 달하는 손님들이 첫날 입장했고 스폰서와 파트너사의 손님들도 방문했다. 키아프에서 처음 시도한 VVIP 카드는 동반인 1인까지만 입장이 가능한 카드로 한정된 수량만 갤러리의 주요 손님에게 제공되었다. 그러나 3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VVIP 카드를 구입한 고객들도 적지 않았다. 13일 첫날  VVIP티켓을 소지한 관람객만 무려 5000명이 입장해 북새통을 이룬 사실을 감안하면, 대략 3천여 명이 이를 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작품 선점에 뒤지지 않겠다는 열풍이 크게 분 것으로 보인다.

2년만에 열리는 키아프를 기다려온 컬렉터들의 공격적인 구매와 함께 새로운 구매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 컬렉터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평소 예술작품에 관심이 많았던 BTS의 뷔와 RM이 참석하는 등 젊은 층의 관심이 대거 유입되며 새로운 양상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새롭게 떠오르는 MZ컬렉터를 대상으로 미술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VIP for MZ'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키아프 현장에서도 프라이빗 도슨트가 해설을 하는 등 프로그램의 현장성을 더하고, 미술시장에 대한 저변을 확대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이번 키아프는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젊은층이 새로운 컬렉터로 부상한 것이 큰 특징이다. [사진 = 키아프 제공]2021.10.18 digibobos@newspim.com

온라인 접속도 폭증했다. 온라인으로만 개최된 2020년은 한달 동안 3만7000여명이 키아프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했고, 74만건 이상의 페이지 클릭 기록을 보였다. 올해는 키아프를 검색하고 작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10월8일부터 오프라인 행사 종료일인 17일까지 10일간 8만3000여명의 방문자가 68만건의 페이지 클릭수를 기록했다.

VIP 오픈일인 14일에 웹사이트에 접속한 방문자는 하루 18,657명이고 일반 오픈일인 15일은 19,451명을 기록했다. 키아프 현장을 방문하여 작품을 관람하고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뷰잉룸을 통해 작품 문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실제로 시행된 하이브리드 전시 형태를 확인하였다. 기간 중 온라인 방문객의 59%는 여성, 41%는 남성이 접속했고, 연령대는 45~54세가 23.6%로 제일 많았고, 25~34세가 22.0%로 그 뒤를 이었다. 2020년과 달라진 점은 55~64세의 접속 비중이 19.2%로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접속 지역은 한국이 제일 많고 그 뒤로 일본, 미국, 독일 순으로 이어졌다.

키아프는 내년부터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와 손잡고, 명실상부한 국제아트페어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미국 독일 홍콩 등지의 주요 화랑의 참여가 크게 증가했다. 내년부터 키아프의 사이즈가 몇배 커지니 미리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내년부터 프리즈와 손잡고 키아프의 규모가 몇배 커지면서 해외 주요 갤러리의 참여가 크게 늘어났다. [사진=키아프 제공] 2021.10.18 digibobos@newspim.com

키아프처럼 17일에 종료된 런던 사치(Saatchi)갤러리의 '스타트(StART) 아트 페어'도 K-팝 스타들의 작품 전시로 연일 성황을 이루었다. 한류와 K-아트의 결합으로 인해 서울은 런던과 뉴욕에 이어 가장 뜨거운 미술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