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국경절 연휴에 방영된 중국의 체제 선전 영화 창진후(長津湖, 장진호)가 10월 16일 46억 8600만 위안의 박스오피스를 기록, 중국 영화사상 네번째 흥행실적을 세웠다.
허쉰망은 10월 초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방영된 한국전쟁 소재 영화 장진호가 중국 '유랑지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으며 2021년 세계 전체 박스오피스 랭킹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올해 세계 박스오피스 1위는 54억 1300만위안을 기록한 중국 영화 '니하오 리환잉' 이다.
중국 영화업계 전문가들은 영화 장진호가 아직 10여일 더 방영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하루 1억 위안에 가까운 표 판매가 이뤄지면 이 영화의 박스오피스 흥행 실적이 55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실적은 '전랑 2'로 박스오피스가 56억 9400만 위안에 달했다. 2위는 박스오피스 54억 1300만위안을 기록한 '니하오 리환잉' 이다.
영화 장진호 제작에는 모두 13억 위안이 투자됐으며 제작 편제 배급 등 증시에 상장된 여러 영화 회사들이 투자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영화 장진호 포스터. [사진=바이두]. 2021.10.18 chk@newspim.com |
특히 영화 제작사및 배급사, 관련회사들인 보나영화(博納)와 완다전영(萬達電影, 002739) 화진자본(華金資本, 000532) 중국전영(中國電影, 600977) 상하이전영(上海電影, 601595 알리영화(阿裏影業(01060.HK) 등이 유망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전영은 영화 장진호 흥행으로 주가가 최근 10% 넘게 상승했으며 장진호 제작 배급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모든 상장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영화업계는 영화 장진호 흥행이 코로나19 이후의 영화 시장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장진호가 흥행을 주도한 가운데 올해 국경절 연휴 중국 극장가 박스오피스 실적은 약 10% 가량 증가했으며 영화 관람객수는 모두 9359만 3000명으로 1억명에 육박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