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4일 경남 창녕군 우포늪 습지보호지역에서 발생한 붕어 등 물고기 폐사와 관련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맨 왼쪽)이 15일 오후 경남 창녕군에 소재한 우포늪 습지보호지역을 방문해 최근 우포늪과 목포늪에서 발생하고 있는 붕어 등 물고기 폐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2021.10.15 news2349@newspim.com |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우포늪을 순찰하던 주민감시원이 지난 9월 말 최초 발견한 뒤 현재까지 약 6000마리 이상의 붕어떼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14일 우포늪 습지보호구역을 방문해 폐사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현장조사를 했던 낙동강물환경연구소와 공주대 연구소 전문가는 최근 큰 일교차로 수면 아래 물흐름이 뒤집히는 턴오버(turn-over)현상이 심해지고, 여름내 다량 번식했던 수생식물인 마름이 사멸하면서 붕어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호중 청장은 "현재까지 외부 유입 수질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보다 정확한 폐사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턴오버 현상으로 호소 내 수심에 따른 온도 차이로 인해 수밀도가 변화해 나타나는 수직운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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