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군과의 협력을 통해 3기 왕숙신도시의 도심 공간 활용성과 군의 선진화 등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는 '윈윈정책'이 국정감사장에서도 화두로 올랐다.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과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2021.10.14. lkh@newspim.com |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전 육군대장 출신의 김병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남양주시 73사단 부대이전에 대한 방향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현행 제도에서 동원부대의 인력 부족과 열악한 장비상태를 지적하면서 미 육군의 통합관리시설을 예로 들었다.
미 육군 통합관리시설은 항온, 항습장치 구축, 장비 배터리방전 방지를 위한 미세전원 공급장치 등 장기저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73사단의 이전을 계기로 예비군의 첨단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 향후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정감사와 관련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군부대 이전은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신도시의 완성과 군부대 현대화에 대한 남양주시와 군간 확고한 공감대가 이뤄져 있다"며 "군부대 이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국방부 73사단 이전을 검토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체가 구성되면 남양주시 발전을 위한 부대 이전의 모범 선례를 만들고 선진형 국방시설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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