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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동규 휴대전화 포렌식 시작…외형 파손으로 수리해야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10:38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10:38

유 전 본부장 변호인 입회 아래 자업 시작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시작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국수본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전날 유 전 본부장 변호인 참관 아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시작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이 창 밖으로 휴대전화를 집어던져 외형이 파손돼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단계별 수리를 감안하면 디지털포렌식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검찰이 주거지 압수수색을 나오기 직전 9층에서 창 밖으로 휴대전화를 집어던진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화천대유 등 민간업자들에게 큰 수익이 돌아가도록 수익금 배당 구조를 짠 혐의를 받고 있다. 2021.10.03 yooksa@newspim.com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는 이번 의혹의 '스모킹건'으로 꼽힌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이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 정모 씨로부터 3억원, 지난 1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로부터 5억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주협약서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는 등 화천대유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이 과도한 이득을 챙기도록 수익을 배분해, 결과적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시 등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도 받는다.

국수본 관계자는 "휴대전화 외형이 파손돼 수리를 해야 한다"며 "포렌식 작업 소요 기간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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