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학축제인 제34회 지용제가 '시가 숨 쉬는 마음, 시를 꿈꾸는 마을' 을 주제로 오는 14일 개막돼 1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용회, 정지용기념사업회, 옥천군내 각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하는 지용제는 코로나19 정부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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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제 배경인 옥천 구읍 야경. [사진=옥천군] 2021.10.13 baek3413@newspim.com |
올해 지용제는 '정지용 시를 통한 힐링'을 목표로 정지용생가·문학관 앞마당에 '시가 있는 정원(시정원)'을 조성,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는 이들이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지용제의 배경인 구읍에는 실개천을 따라 형형색색의 등불이 불을 밝히히고 집집마다 정지용 시 등이 걸려 구읍 야경을 수놓고 있다.
14일부터는 구읍 주민참여로 집집마다 소원을 적은 시 깃발을 게양한다.
지용제의 본무대가 되는 전통문화체험관에는 제33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동북아 국제문학포럼, 청소년문학캠프 등의 다양한 문학행사와 군민이 직접 작곡한 정지용 시노래가 흘러나오는 음악회, 시니어모델들이 1930년대 느낌을 살린 패션쇼가 유튜브 등을 통해 찾아간다.
체험관 내 전통놀이마당은 상설전시마당으로 꾸며 옥천 지역예술인들의 미술, 공예, 시화, 야생화 등의 전시회를 개장한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축제 지용제의 장점을 살려 정지용 시인의 시로 힐링하고 향수의 고장 옥천을 크게 홍보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