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원팀 정신으로 정권 재창출 위해 노력 다할 것"
박용진 "민주당, 정권교체 바란다는 목소리 두려워해야"
[서울=뉴스핌]김신영 기자=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를 확정 짓는 서울 지역 경선에서 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정권 재창출의 최고 전략은 '원팀'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낙연 후보는 마지막까지 본인이 '당당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박용진 등 나머지 후보들은 검찰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사건 등에 국민의힘이 연루됐다고 겨냥하며 민주당이 부패 권력의 고리를 끊고 시대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기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이재명 예비후보가 경기 지역 순회경선에서 총 9만5841표(투표율 58.19%) 중 5만6820표를 가져가며 59.29%의 득표율로 과반 승리를 거뒀다.2021.10.09 leehs@newspim.com |
이재명 후보는 10일 열린 서울 지역 더불어민주당 경선 대선 후보 정견발표에서 "국민은 일억 개의 눈과 귀, 오천만 개의 입을 가진 집단 지성체로 거짓선동에 속을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파면 팔수록 국민의힘 치부만 더 드러나고 이재명의 행정 실력과 실적, 청렴성만 홍보하게 될 것"이라며 대장동 특혜 의혹을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권력 이용해 정치에 개입하고, 재판 거래하고, 재벌총수에게 뇌물 거둬들인 국정농단 세력에게 이제는 '레드카드'로 퇴장을 명해야 한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한 최고전략은 원팀이다. 유일한 필승카드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 용광로 원팀으로 본선 승리 이뤄겠다"고 호소했다.
이낙연 후보는 "저는 이미 민간개발 이익의 최대 50%를 환수하고 공공개발에 민간 참여를 배제하자고 제안했다"며 "토지공개념 3법으로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것은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준비된 후보였기 때문"이라며 당당한 후보에 가까운 본인이 '준비된 후보'라고 말했다.
추미애 후보는 "정치 검찰 윤석열의 쿠데타와 부패 기득권 탐욕의 복마전인 화천대유 대장동은 촛불혁명으로 잠시 숨죽이고 있었을 뿐"이라고 개혁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처음 약속했던 그대로 '원팀정신'에 입각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에 이어 민주당 원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용진 후보는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더 바란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 두려워해야 하고 한없이 겸손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변화와 세대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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