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가 8일 제25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 순천시 대안 반영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오광묵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지난 2019년 12월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광주 송정~순천 전철화사업이 경제성 논리를 내세워 순천시를 통과하는 구간을 기존 노선으로 그대로 확정해,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크게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광묵 시의원 발언 [사진=순천시의회] 2021.10.08 ojg2340@newspim.com |
이날 의결한 건의안에는 운행횟수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과 5개소로 예정된 입체교차로의 위험성, 고압전철 구조물 설치에 따른 도심미관 저해 등을 적시하고 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정부의 30만 순천시민의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도심권 기본 계획을 재고하고, 시에서 건의한 도심구간 부분 지중화 대안을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주장했다.
의결된 촉구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각 정당대표 국토교통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전남도지사, 전남도의회의장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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