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실천…고객이 환경 기금 조성에 참여
"주유소 기반 다양한 친환경 활동 지속 실천"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주유소 고객과 함께 강원도에 '탄소 중립 숲'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휘발유 등 석유 제품 판매 매출액을 환경 기금으로 조성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동시에 산불을 예방할 수 있는 숲을 만든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지난 7일 열린 탄소 중립 숲 조성 기념 행사에서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왼쪽부터),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 함명준 고성군수가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2021.10.08 wisdom@newspim.com |
SK에너지는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일부 직영 주유소에서 경유 리터당 1원 적립해 환경 기금을 조성하는 '착한 주유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6월부터는 '착한 주유 1% 활동'을 일부 셀프 주유소까지 확장했다. 주유 고객이 셀프 주유소에 게시된 가격보다 약 1% 정도 높은 리터당 15원 높은 '착한 녹색가'로 주유를 하면 SK에너지도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환경 기금을 조성한다.
이와 같이 적립된 환경 기금은 환경 재단을 통해 봉포리 해양공원의 탄소 중립 숲 조성 사업에 활용된다. 2019년도 산불 피해 마을인 강원도 봉포리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은 지난 7일 열린 탄소 중립 숲 조성 기념 행사에서 "착한 주유 캠페인 활동으로 탄소중립 숲을 조성해 이산화 탄소 감축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경영의 가속화를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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