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정암사는 오는 9일 강원 정선군 정암사에서 자장율사 개산문화제를 개최한다.
7일 정선군에 따르면 오는 9일~10일 이틀간 국내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인 정암사에서 열리는 개산문화제는 자장율사의 드라마틱한 삶과 불교사에서의 업적을 널리 선양하는 행사이면서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자장율사 진영.[사진=정선군청] 2021.10.07 onemoregive@newspim.com |
대표적인 불교성지로 손꼽히는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받아 귀국한 후 645년(선덕여왕 12년)에 창건한 사찰로 올해로 절이 세워진지 1376년째를 맞는다.
정암사를 창건한 자장율사는 국내 불교사에서 유일하게 대국통의 지위를 누렸으며 신라가 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지는데 큰 영향을 끼쳤고 금강 계단(戒壇)을 시설해 승가의 근본을 바로 잡기도 했다.
올해 개산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주요행사는 세계무형문화유산기이도 한 영산재 이수자 스님들이 범패와 작법을 선보이는 개산재와 합동위령재, 그리고 신혜영, 김은진, 김경원 등 전통음악과 무용으로 헌정공연이 진행되며 기후제 등 친환경 전시회 등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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