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美 그린에너지 CEO 연쇄 회동..'넷제로' 박차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09:53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10:12

플러그파워와 수소사업 공동추진
그리드 솔루션 KCE, 미국 1위 회사로 육성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의 그린에너지 선도기업 CEO를 연이어 만나 넷제로(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 안착 방안을 논의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수소에너지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의 앤드류 J 마시(Andrew J. Marsh) CEO를 만났다. 이들은 다양한 수소 관련 기술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플러그파워 앤드류 J. 마시 CEO를 만나 수소 생태계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공=SK]

최 회장은 이날 "플러그파워가 확보하고 있는 수소 관련 핵심기술과 SK그룹이 갖고 있는 에너지 관련 인프라 및 네트워크는 한미 양국의 넷제로(Net Zero)를 조기에 달성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 지역의 수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해 나가자"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어 "SK그룹의 각 관계사들은 SK 경영철학인 DBL(Double Bottom Line)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인 탄소 저감 수치 등 넷제로 활동을 측정(Measure)하고 있다"며 "넷제로 활동도 측정할 수 있어야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시 CEO는 "수많은 아시아 기업들로부터 협력 제의를 받았지만 이중 SK그룹이 갖고 있는 신뢰감과 네트워크를 감안해 SK그룹과 협력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앞세워 아시아 지역 수소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답했다.

이날 SK E&S와 플러그파워는 아시아 수소사업을 공동추진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양사는 오는 2024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가 팩토리(Giga Factory) & R&D 센터'를 수도권에 건설하기로 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수전해 설비와 연료전지의 단가를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 획기적으로 낮춰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최 회장은 이날 그리드 솔루션 기업 KCE(Key Capture Energy)의 제프 비숍(Jeff Bishop) CEO도 만나 에너지 솔루션 시장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CE는 SK E&S가 지난달 95%의 지분을 확보한 기업이다.

그리드 솔루션은 송전망과 배전망에 연계된 ESS를 인공지능(AI)기술과 접목시켜 전기 수요·공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에너지 분야의 신산업이다.

최 회장은 "향후 재생 에너지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전력망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그리드 솔루션은 넷제로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KCE의 그리드 솔루션 역량과 SK그룹의 AI·배터리 기술을 접목하면 미국 1위 그리드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ESG 가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숍 CEO는 "KCE는 미국의 그리드 솔루션 시장을 연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자, 인공지능 기술을 ESS 기반 전력 거래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첫번째 사업자"라며 "SK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미국 1위 그리드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국의 탄소 저감 및 넷제로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답했다.

SK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KCE를 미국 내 1위 기업이자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탄소중립 및 넷제로 조기 달성을 독려하고, SK 관계사들의 RE100 가입을 주도한 것은 ESG 경영이 보편적인 가치로 자리잡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최 회장이 이번에 미 에너지 혁신기업 CEO를 잇따라 만난 것도 ESG 경영의 깊이와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