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가] WTI, 美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푸틴 발언에 천연가스도 급락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04:15

최종수정 : 2021년10월08일 04:01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1.50달러(1.9%) 상승한 배럴당 77.43달러로 집계됐다.

유가 시장은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월가의 예상과 다르게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 재고는 234만5000배럴 증가한 4억288만7천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간 증가율은 S&P 글로벌 플라츠가 조사한 분석가들이 예상한 평균 20만배럴 상승을 웃돌았다. 휘발유 재고는 325만6000배럴 증가한 2억2506만5000배럴이었고, 정제유 재고는 39만6000배럴 감소한 1억2933만1000배럴이었다.

타이치 캐피탈 어드바이저리의 관리 멤버인 타리크 자히르는 "몇 주 전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공급 차질이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연구 및 분석 매니저인 로비 프레이저는 "보통 원유 재고가 재고 데이터에서 대부분의 관심을 받는 반면, 증류유 재고는 더 강력한 난방 수요의 잠재력으로 인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면밀히 관찰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수요는 유럽 및 동아시아와 같은 시장에서 천연 가스에 대한 기록적인 높은 가격과 연결돼 잠재적으로 디젤과 연료유와 같은 역사적으로 비경쟁적인 옵션이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선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연료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후 이날 10% 이상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유럽에 대한 가스 판매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통한 가스 유입이 가즈프롬과 키에프의 계약분을 초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이 소식은 천연가스 가격을 2008년 말 이후 최고점에 안착한 지 단 하루 만에 가격을 하락시켰다.

포렉스닷컴과 씨티 인덱스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매튜 웰러(Matthew Weller)는 이메일 논평에서 "러시아가 대륙으로 천연가스 수출을 늘리겠다는 제안과 함께 에너지가 부족한 유럽 국가들에게 약간의 희소식을 가져왔다"면서 "적어도 일시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에 대한 기록을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로부터의 제한된 공급은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한 요인으로 지적받았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영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400% 이상 뛰었다.

ING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워렌 패터슨(Warren Patterson)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낮은 가스 재고가 실물 시장의 수요를 높이고 공급이 더딘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파업으로 인한 프랑스 일부 원자력 발전소의 계획되지 않은 정전도 어제 유럽 전력 가격의 상승을 도왔고 현물 시장의 가스 수요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