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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가스공사, 해외사업 자산손상 5년간 4조…사업환경 변화·경제성 하락 영향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14:44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14:45

엄태영 "리스크 부재·경제성 조사 부실로 손실 초래"
"중장기적 관점 사업전망·리스크 관리 자세 필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해외투자사업 과정에서 지난 5년간 3조8300억원의 자산손상을 기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5년간 가스공사에서 투자한 해외사업 중 총 11개 사업에서 약 3조8338억원의 자산손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엄태영 페이스북] 2021.05.06 kimsh@newspim.com

특히 2017년 한 해 동안 호주 글래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사업으로부터 1조2736억원의 피해를 입는 등 총 6개 사업에서 무려 1조7304억원의 손상차손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았을 때 ▲2016년에 1조49억원(5개 사업) ▲2018년 1031억원(2개 사업) ▲2019년 5337억원(2개 사업) ▲2020년 4617억원(3개 사업)등 매년 거액의 자산손상을 입었다.

이러한 해외투자사업 자산손상 관련해 가스공사는 유가하락, 사업환경의 변화, 원유생산전망 하락 등 손상사유를 제시했다. 하지만 기관 자산가치 하락과 국가적 손실을 초래한 무모한 투자사업 강행과 방만경영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예상가능한 지역리스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추진한 이라크 아카스와 만수리아, 사이프러스 탐사 사업과 부실한 경제성 전망으로 손실을 입은 인도네시아 크롱마네 탐사 사업은 가스공사의 해외사업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엄태영 의원은 "해외사업투자전에 충분한 역량과 경험이 숙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기업에 비해 시장메커니즘에 덜 민감하다는 공기업의 특수성을 맹신한 방만적 투자경영이 결국 수조원을 손해보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해외자원 투자사업에 대하여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전망과 리스크 관리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 자산손상 [자료=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실] 2021.10.06 fedor01@newspim.com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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