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영유아기 및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을 개원했다고 6일 밝혔다.
어린이 재활은 아이들의 성장기에 맞춘 전문 치료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운영 상의 어려움으로 기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활이 필요한 아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한 일산병원.[사진=일산병원] 2021.10.06 lkh@newspim.com |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장애아동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지난 7월 보험자병원으로서 지역사회 거점 어린이재활병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 사업에 지원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내 최초로 경기도 권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선정됐다.
일산병원은 경기북부 지역 최고의 어린이 재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산병원은 'CLOSER 2 U' 라는 슬로건으로 환자특성에 맞춘 생애주기별 체계화와 환자와 가족의 요구에 맞는 최고의 전문·첨단 재활치료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어린이재활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산병원은 장애 아동에게 꼭 필요한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아동의 건강한 삶과 올바른 어린이 재활 의료서비스 표준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일산병원은 발달지연클리닉 등의 협진 전문클리닉 확대 운영과 소아 전문 20개 분과의 어린이재활 전문의, 전문 재활치료팀으로 이뤄진 다학제 협진시스템, 학제간 치료팀 도입 등 더욱 강화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영아기부터 만 18세의 청소년까지 발달 과정에 따라 ▲고위험 신생아기 ▲조기치료기 ▲집중치료기 ▲유지치료기 ▲특별집중치료기 등의 필요한 치료를 설계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장애발생의 선제적 예방부터 장애 중증도 최소화, 합병증 예방까지 성장시기별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게 된다.
일산병원 관계자는 "일산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위험신생아기의 장애 발생의 선제적 예방 및 후유증의 최소화를 위한 고위험영유아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개발 시행해 온 오전집중치료프로그램과 낮 병동 프로그램의 확대 운영과 취학준비 프로그램, 병원학교 운영 등을 새롭게 시행,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와 더불어 가정생활 및 학습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그동안 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과 치료팀을 구성하고 로봇재활치료, 수치료 등의 첨단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아동들에게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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