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사고 가장 많아…전복·추락·포류 등 다양
김선교 "안전의식 미흡…안전체계 구축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최근 5년간 수상레저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그에 따른 사상자도 끊이지 않고 있어 철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6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6~2021년 6월 기준)간 수상레저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여간 총 19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도 24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사진=김선교 의원실 제공] 2021.10.06 taehun02@newspim.com |
지방청별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중부청이 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해청과 동해청이 각각 42건, 서해청 26건, 제주청 1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충돌이 88건, 전복 31건, 추락 24건, 포류 11건, 침몰 및 좌초가 각각 10건, 화재 4건, 침수 및 실종에 따른 원인 미상 등 기타 건수도 18건이었다.
수상레저 안전사고에 따른 사상자는 지난 2016년 28명을 시작으로 2017년 64명, 2018년 49명, 2019년 47명, 2020년 41명, 2021년 6월 기준 17명 등으로 꾸준히 발생했다. 사망자는 20명, 부상자는 226명으로 총 246명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실제 지난해 8월 부안군 궁항 남동방 해상에서 4명이 승선한 모터보트가 전복돼 1명이 사망했으며, 6월에도 거제시 다포도 인근 해상에서 카약 탑승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8월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는 3명이 탑승한 모터보트와 수상 오토바이가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고, 9월 태안군 영목항 남동방 해상에서는 고무보트와 낚시어선 충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 유형도 다양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수상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800만명에 이르는 등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으나, 그에 따른 안전의식은 미흡해 보인다"며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교육과 신속한 안전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김선교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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