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동두천시는 미세먼지 측정 값이 경기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동두천시청.[사진=동두천시] 2021.10.05 lkh@newspim.com |
보건환경연구원의 통계를 보면 동두천시 8월 평균 미세먼지(PM-10) 오염도는 16㎍/㎥, 초미세먼지(PM-2.5) 오염도도 10㎍/㎥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동두천 지역 1~9월 초미세먼지(PM2.5) 농도 수치는 월평균 1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19㎍/㎥)보다 4㎍/㎥ 가량 낮은 수치다.
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 측정을 시작한 2008년 이래 최저치"라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인구 밀집지역과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하루 평균 30km의 거리를 대상으로 살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도로 청소를 하루 2회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에는 1일 3∼4회 청소를 진행했다.
시는 살수 효과로 도로재비산 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도로 청소 후 35.7%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시는 살수차 운행 뿐 아니라 전기차 보급사업,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보조금 지원 사업과 현장 지도점검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계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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