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같은 시간보다 130명 적어
수도권 확진자 67%…비수도권에 비해 비중 높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학교와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은 가운데 3일 확진자가 1166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전국 지자체가 이날 0시부터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30명 적은 116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개천절인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10.03 yooksa@newspim.com |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의 67.8%인 790명, 비수도권은 32.2%인 376명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경기가 3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21명 인천 9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61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경북 60명, 경남 46명, 충북·충남 40명, 부산 37명, 강원 32명 등이었다. 확진자 규모 집계를 마치는 자정이 지나면 확진자 규모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0일째 2000명을 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058명이었다. 수도권에서 1529명(74.3%) 비수도권에서는 529명(25.7%)이었다.
특히 학교, 직장 등에서 집단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지난달 25일 이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직장 관련 집단 감염은 경기,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기 김포시의 한 건설현장에서는 지난달 29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서산시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에서도 지난 1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경북 영천의 한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1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한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도 추석 연휴가 포함됐던 전주보다 약 22%가량 늘었다. 감염재생산 지수도 1.2로 지난 7월 세번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이뤄진 이동량 증가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