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는 충장동 마을 상주단이 무연고자의 장례를 치르고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고 1일 밝혔다.
충장동 주민자치회는 올해부터 1인 가구와 취약계층의 고독사에 대비 마을 상주단을 운영 중이다.
최근까지 독거노인 및 청장년 1인 세대 등 3가구를 대상으로 유골함 등 장례용품 구입과 장례서비스를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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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장례 [사진=광주 동구청] 2021.10.01 kh10890@newspim.com |
최근 오랜 기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내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고독사도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가족해체와 경제적 빈곤 문제로 유가족들이 사망자의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사례가 빈번해 무연고 장례서비스는 마을과 이웃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임경숙 충장동장은 "1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게 충장동 주민자치회와 행정복지센터가 상주가 돼 보내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