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이달 8~24일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정원문화박람회 홍보 포스터.[사진=구리시] 2021.10.01 lkh@newspim.com |
이번 결정은 지난달 28일 지역축제 개최 지자체의 불요불급한 축제·행사는 재검토 해달라는 국무총리 요청에 이어,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같은 취지의 공문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박람회 사전예약을 통한 정원관람, 체험프로그램 등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8일 오픈하는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정으로 물드는 뜰'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정원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존 사전 예약을 완료했던 시민들에게는 박람회 운영사무국을 통해 개별적으로 박람회 취소를 안내하고 양해를 구하기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 "정원문화박람회를 철저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시민과 작가들이 조성한 정원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온라인 박람회로 개최하게 됐다"며 "비록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됐지만 다채로운 정원 컨텐츠를 많은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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