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담당인구 격차 최대 3.5배 달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서울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가 13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385명에 비해 무려 3.5배에 달해 지역간 소방서비스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는 859명이다. 인당 담당인구수는 ▲2016년 1186명 ▲2017년 1091명 ▲2018년 1004명 ▲2019년 926명에 이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21.09.16 leehs@newspim.com |
다만 시도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1344명에 이어 ▲경기 1288명 ▲부산 959명 ▲광주 948명 ▲대전 934명 순으로 주로 대도시의 소방공무원 1인 담당수가 평균치를 훌쩍 넘어섰다. ▲강원 385명 ▲전남 462명 ▲경북 518명 등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서울과 강원의 격차는 무려 3.5배에 달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국회 행안위에서 법과 정책‧예산 등을 통해 소방관 처우개선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지역별 소방공무원 1인 인구수 격차가 최대 3.5배에 달해, 소방서비스의 격차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역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고 알맞은 곳에 배치해 전국 어디서나 국민들이 마음 편히 안전하게 사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