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현역 해군 중령이 경찰관을 폭행하고 욕설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중령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10.01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50분쯤 종로구 한 길거리에서 경찰관의 목덜미를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당시 그는 만취 상태였으며 피해 경찰관이 "(여성을)왜 따라갔냐"고 묻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자 재차 욕설과 함께 파출소 문을 차는 등 10여 분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해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부상은 중하지 않다"며 "해군에 인계한 사건이라 사실 관계 등 자세한 사항은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