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인센티브로 민간개발보다 1.4억 정도 분담금 낮춰
2023년 주민 이주 및 착공, 2026년 입주 계획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1호 사업지인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에서 처음으로 추정분담금이 공개됐다. 원주민은 평균 9000만원을 내면 새 아파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증산4구역'을 대상으로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이같이 발표했다.
LH가 28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증산4구역'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사진=LH> |
LH에 따르면 도심공공주택을 시행하면 가구당 평균 약 9000만원의 분담금이 생긴다. 민간 개발을 선택했을 때와 비교해 1억4000만원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분담금이 줄어든 이유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공공개발을 통해 용적률이 기존 최대 247%에서 295%까지 늘어난다. 기부채납 비율은 23%에서 17%로 6%P(포인트) 줄어든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2257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5억8292만원, 전용 84㎡는 7억3070만원 정도다. 토지 등 소유자의 분양가인 우선공급 분양가는 전용 59㎡ 4억4900만원, 전용 84㎡ 6억2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는 향후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연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 및 고시한 뒤 내년 12월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2023년 주민 이주, 2026년 입주 계획으로 추진된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