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낙생과 의정부우정 각각 4181가구, 4017가구 조성
지구계획 승인으로 10월 사전청약 진행, 내달 말 접수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의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에 포함된 경기도 성남낙생과 의정부우정 부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총 8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열린 ′제20차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두 부지의 공공주택 지구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2021년 사전청약 입지위치 및 공급물량<자료=국토부> |
서울 접근성이 좋은 성남낙생 지구는 분당 및 판교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지로 조성된다.
특히 용인서울고속도로ㆍ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ㆍ분당선 및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다.
이 밖에도 낙생저수지와 연계한 수변공원 등 지구 외 녹지여건을 최대한 활용한다. 지구 중심부에 도시 중심기능을 집중해 커뮤니티 기능도 활성화한다.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의 2차 지구인 성남낙생 지구는 총 4181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공공분양 약 900가구가 내달 2차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2023년 말 본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 예정이다.
의정부우정 지구는 지하철 1호선인 녹양역에서 1km 안에 있다. 서부로ㆍ평화로를 통해 양주시와도 연결돼 경기북부권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로 조성된다.
녹양천ㆍ중랑천 등 하천축이 형성돼 풍부한 공원녹지를 누릴 수 있다. 녹양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등 인근사업 지구와 연계한 통합적 계획으로 '하나의 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의 1차 지구인 의정부 우정지구는 총 4017가구가 조성된다. 이중 공공분양 약 1000가구를 2차 사전청약으로 선보인다. 2022년 말 본청약을 하고 2025년 입주 예정이다.
2차 사전청약은 내달 15일 모집 공고를 시작해 10월 말부터 청약을 접수한다.
정부는 주택공급 대책 발표 이후 신속한 공급을 위해 3기 신도시 지구지정 완료 뒤 지구계획ㆍ토지보상을 병행하고 있다. 중소규모 지구 18곳(24만가구 규모)의 지구계획 수립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2차를 비롯한 3·4차 사전청약을 착실히 준비 중으로 올해 계획된 잔여 2만8000가구 사전청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