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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악재에도 끄덕 없는 '강철' 美 증시, 비결은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08:57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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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멜트다운 대비 투자전략 항시 필요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7일 오전 07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잇따른 굵직한 악재에도 끄떡없이 버티고 있는 미국 증시를 무너뜨릴 변수가 있을까.

지난주 중국 2위 주택 건설 업체 헝다그룹 파산 위기가 본격화하면서 2개월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개시 임박 신호가 더해졌음에도 기어코 주간 상승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 역시 마찬가지로 4개월래 최악의 일일 낙폭을 기록하고 50일 이동평균선까지 일시 무너졌지만 결국 주간 단위로 상승해고, 나스닥지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증시가 웬만한 악재에도 흔들림 없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자 9월 조정설에 무게를 실었던 전문가들의 판단에도 점차 균열이 생기고 있다.

투자은행 베어드 시장 전략가 마이클 안토넬리는 방탄조끼를 입은듯한 현 시장 상황에 대해 두 가지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는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으며, 이 돈이 어디론가 흘러가야 하는데 시장이 굳건한 모습을 보이면 주로 주식과 같은 리스크 자산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시장이 다양한 악재들을 분명 인지하고 있으나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측면이 있고, 또 내년 기업 실적이나 이익이 향상될 것이란 기대감도 시장을 떠받치는 힘이라는 설명이다.

안토넬리는 이러한 상황에 미루어 내년 말까지 S&P500 지수가 500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시장 조정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모간스탠리 마이클 윌슨은 올 연말 S&P500지수가 4000까지 후퇴할 것이라며, 현 수준에서 10% 정도의 시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월가의 두려움 없는 소녀상과 황소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2.04 mj72284@newspim.com

◆ 증시 방탄조끼 비결은 '경계감'?

한편 시장 랠리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비결이 높아진 투자자들의 경계감에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앨리 인베스트 수석 투자전략가 린지 벨은 헝다 사태를 가리키면서 약세론자들이 환영할 만한 '폭풍'이 예기치 않은 시점에 들이닥쳤는데도 시장은 이를 딛고 오르며 기대 이상의 탄력성을 증명해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시 붕괴(meltdown)'에 대비하던 시장을 실망시키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월가에서 확산되고 있는 공포감이 유포리아에 빠졌던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매수를 막게 하는 장치가 되면서 역설적으로 시장 급락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가 지난주 공개한 서베이에 따르면 시장에 대한 비관론 내지 중립 전망을 가진 투자자들의 비중이 14개월래 최대치로 늘어난 점도 벨의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벨은 "경계감을 갖는 투자자들은 리스크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포트폴리오 헤지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문에 위기가 나타나도 섣불리 매도에 나서지 않는다"면서 "두려움은 비축해 두는 현금 확대로 이어지는데 실제로 주가가 빠지면 이 돈은 다시 시장으로 유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형적으로 최악의 매도세는 시장이 리스크를 간과할 때 나타나지 리스크를 과대평가할 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멜트다운' 대비 전략은

시장이 기대 이상의 탄력성을 보이고 있지만 조정에 대한 경계감을 완전히 풀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월요일 헝다 사태로 하락장이 연출되던 당시 시장 유동성은 빠르게 고갈됐고, 당시 저가 매수 심리를 찾아보기는 어려웠음을 지적하는 월가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도 상당수다.

엘리 인베스트의 벨은 갑작스러운 시장 붕괴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한 투자 전략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하나는 증시 투자를 할 때 출구 전략을 미리 세우라는 것이다. 그러면 시장이 급락한다는 이유만으로 섣부른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줄어든다.

둘째는 공격적인 자산과 보수적인 자산의 균형이 잡힌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라는 것이며, 셋째는 자산의 일부는 항상 현금으로 비축해두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틸리티나 헬스케어, 필수소비재처럼 급락장에서 비교적 잘 견뎌내는 방어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일부 가져가는 방법이다.

매체는 투자자들이 랠리 장기화 끝에 이어지는 정상적인 조정이 때로는 시장 불안 심리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패닉장으로 변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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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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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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