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혁신 플랫폼 마련…중기, 신북방 다변화
플랫폼 기반 신남방·신북방·EU 정책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진행된 총 61회의 정상외교를 통해 신남방 지역으로의 스타트업 진출을 위한 한-아세안(ASEAN) 스타트업 연대 강화와 스타트업 현지 거점 구축 등이 추진됐다.
신북방 지역은 한-러시아 혁신 플랫폼과 해외기술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러시아 진출, 중소기업 신북방 지역 다변화 환경이 조성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상외교 후속조치 추진 성과-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9.22 photo@newspim.com |
정상외교 후속조치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신남방 지역은 스타트업 진출을 위한 한-ASEAN 스타트업 연대강화와 스타트업 현지 거점구축, 중소기업 브랜드K 홍보와 기술교류를 추진했다.
지난 2019년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연대강화를 위해 '한-아세안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구축해 정책대화를 3회 개최했다.
2018년 인도·싱가포르 순방 후속으로 인도 구르가온, 싱가포르에 K-스타트업 센터(KSC)를 열어 스타트업 현지 거점을 구축했다. 상호 진출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신남방 6개 공동펀드에 약 730억원 모태펀드를 출자, 약 6850억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우수 중기제품 시장 개척을 위해 2019년 동남아 순방·특별정상회담에서 브랜드K 행사 개최, 신남방 7개국 유력 온라인 플랫폼에 브랜드K 전용관을 개설하고 화상 상담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신북방 지역은 한-러 혁신 플랫폼과 해외기술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러시아 진출과 중소기업 신북방 지역 진출 다변화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순방을 계기로 구축된 혁신 플랫폼을 통해 스콜코보 혁신센터와 현지 진출 스타트업 현지 보육과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 원천기술과 한국 중소기업의 응용·제조기술을 결합, 상용화 기술개발도 지원 중이다.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 기술교류 상담회, 카자흐에 기술교류센터 개소 등 중소기업 진출 협력 거점을 마련했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K 등 유망소비재 모스크바 전시·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러시아와 신북방 진출을 위한 러시아 온라인 플랫폼 전용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유럽 지역은 K-스타트업 센터 개소, 공동펀드 조성, 유럽연합(EU) 정책대화 등 추진을 통해 스타트업 유럽진출 협력거점과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정부는 정상외교를 통해 마련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남방, 신북방, EU 국가들과 정책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스타트업 해외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아세안(연 2회), 한-EU(연 1회) 정책대화를 통해 스타트업과 그린·디지털 분야 등의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 제조데이터 국제규범에 적극 참여,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한 EU, 독일과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K-스타트업 센터에 지역별 특화된 우수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신남방 지역과의 공동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스타트업 진출 확대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한-러 혁신 플랫폼을 활용, 우수 스타트업 진출을 지속 지원하고 원천기술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 중동, 아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엑스포, 박람회 참여와 브랜드K 론칭 행사를 통해 기업 진출 환경을 조성하고 신남방·신북방, EU 등 진출 희망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기술교류상담회를 통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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