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대본회의 주재
추가신청 예약률 2.7% 그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지 않은 577만여명에 대해 "가족과 친구, 우리 공동체를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주일 전부터 예약접수가 시작됐지만, 어제까지 예약률이 2.7%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9.24 yooksa@newspim.com |
그는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단 하루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면서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까지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일상에 복귀하시기 전에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개인적 만남이나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질병청은 한층 원활해진 백신 공급여건을 감안해 접종간격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조속히 논의해 확정해 달라"면서 "고령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도 신속히 구체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영국과의 100만회분 백신 상호공여를 통해 2차접종을 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더 나아가 코로나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게도 우리가 백신을 나눌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국내 방역위기 극복은 물론 높아진 국격에 걸맞게 세계적 팬데믹 극복에도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방미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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