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백신 생산기지를 보유한 인도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COVID-19) 백신 수출을 재개한다. 인도는 자국민 우선 접종을 이유로 지난 4월부터 수출을 중단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간호사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있다. 2021.08.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만수크 만다비야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백신 생산 규모는 3억여도스로, 4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과 백신은 다른 국가들을 돕고 코백스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지키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인 인도의 세럼인스티튜트(SII)는 세계 공급의 60%를 생산해내고 있다.
지난달에 SII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억회분을 생산했다.
만다비야 장관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의 생산량은 최대 10억회분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차 이번 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기 전에 나왔다.
미국, 인도, 일본, 호주로 구성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의체인 쿼드는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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