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백신 생산기지를 보유한 인도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COVID-19) 백신 수출을 재개한다. 인도는 자국민 우선 접종을 이유로 지난 4월부터 수출을 중단했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만수크 만다비야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백신 생산 규모는 3억여도스로, 4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과 백신은 다른 국가들을 돕고 코백스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지키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인 인도의 세럼인스티튜트(SII)는 세계 공급의 60%를 생산해내고 있다.지난달에 SII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억회분을 생산했다.
만다비야 장관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의 생산량은 최대 10억회분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차 이번 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기 전에 나왔다.
미국, 인도, 일본, 호주로 구성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의체인 쿼드는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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