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박정천, 복귀 직후 미사일 발사 주관...軍 1인자 입지 굳히나

기사입력 : 2021년09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9월18일 06:00

7월 강등 후 돌연 '최고권력' 상무위원 승진
'내치' 김정은 대신 미사일 도발 연이어 참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박정천 북한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군부 1인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차수로 강등된 후 최근 돌연 상무위원으로 승진하며 핵심 권력에 들어서더니 최근 북한의 주요 일정에 모두 모습을 드러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박정천 당중앙위원회 비서 [사진 = 노동신문] 2021.09.17 oneway@newspim.com

북한은 지난 11~12일 순항미사일을 시작으로 1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연이어 도발을 강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박 비서는 두 발사 현장을 모두 참관하며 미사일 책임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박 비서는 포병 출신으로 2019년 9월 북한군 총참모장에 발탁된 뒤 이듬해 5월 차수로, 10월에는 원수로 진급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다만 지난 6월 코로나19 방역관련 중대사건으로 문책을 당했으며 이후 7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진을 통해 차수로 강등된 것이 확인됐다.

그러다가 이번에 돌연 북한의 최고 권력인 상무위원으로 승진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함께 문책을 당한 리병철을 대신해 군부 1인자로 나서게 된 것이다. 상무위원회는 북한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김정은을 비롯해 최룡해, 김덕훈, 조용원 등 북한의 핵심 인사들이 올라있다.

북한은 최근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 수립 사실을 밝히고 첫 해 중점과제 수행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향후 북한이 국방과업 관철을 위해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열어두며 박 비서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내치에 집중하는 모습을 계속 연출함에 따라 박 비서도 미사일 책임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비서는 지난 15일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서 새로 도입된 철도기동미사일체계를 두고 "제8차 당대회에서 새로운 국방전략수립의 일환으로 각종 위협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력히 향상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소개했다.

순항미사일 발사 현장에서는 "우리 당의 국방과학기술중시정책이 안아온 빛나는 결과이고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해 떨쳐나선 국방부문에서 이룩한 획기적인 성과"라며 힘줘 말하기도 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5개년 계획을 수립했고 그 계획대로 간다고 하면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정천이 김정은의 뜻을 구현하는 역할을 당분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