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충북 출품작 17점이 모두 입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만717명이 참가해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300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충주 달천초 김소율(2학년)은 비닐장갑을 벌리기 위해 가운데 부분을 비비지 않고 실리콘의 끈끈함을 이용해 한 장씩 손쉽게 떼어낼 수 있는 '손 넣어 톡톡! 일회용 비닐장갑 보관함'을 만들어 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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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비닐장갑보관함. [사진 = 충북교육청] 2021.09.17 baek3413@newspim.com |
집게로 꽂아 활용하기 쉽고 길이조절까지 가능한 밴드로 다양한 크기의 종이박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종이박스 재활용을 위한 탄탄밴드'를 발명한 의림초 김연우(6학년)도 특상을 수상했다.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깔끔한 펌프 캡'을 만든 어진향기(옥동초 4년), 엄마를 위해 씽크대 물이 역류하는 것을 소리로 미리 알 수 있는 '하수구 역류 알리미'를 만든 이인호(동명초 6년)는 각각 특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우수상 3명, 장려상 10명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일상에서 불편한 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선하려고 노력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열정이 이룬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0월 6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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