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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상승·소매판매 호조 속 혼조…S&P500 0.16%↓

기사입력 : 2021년09월17일 05:09

최종수정 : 2021년09월17일 05: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기대를 깨고 증가한 8월 소매판매 지표는 주식시장에 호재가 됐지만 국채 금리 상승은 부담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07포인트(0.18%) 내린 3만4751.32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95포인트(0.16%) 하락한 4473.7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39포인트(0.13%) 오른 1만5181.92를 기록했다.

장중 에너지와 기술주 약세로 일제히 하락하던 3대 지수는 경제 지표를 호재로 소화하며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반전했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월가의 예상을 깨고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도 소매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은 홈디포와 아마존 등 소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의 가격을 띄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증가했지만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소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제조업활동지수는 30.7로 예상치 18.8을 크게 상회했다.

FX프로의 알렉스 쿱트시케비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보낸 이메일에서 "소비자 신뢰의 붕괴가 소매판매를 후퇴시킬 것이라는 공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동시에 발표된 다른 지표도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과 관련해 더욱 분명한 힌트를 제시해주기를 원한다.

내셔널 시큐리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투자자들은 연준이 얼마나 일찍 자산매입 축소에 돌입할지와 관련한 우려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슬레이트 스톤 웰스의 로버트 패블릭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8월 말 중반쯤부터 우리는 시장이 후퇴하기 시작한 것을 목격했다"면서 "테이퍼링과 인플레이션, 중국에 대한 우려가 한꺼번에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패블릭 전략가는 "유가 상승과 함께 어제 반등은 사람들이 시장에 들어오고 저가매수에 나서게 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탄탄한 아이폰13 수요가 예상된다는 보도에도 0.16%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0.23% 내렸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0.57% 밀렸다. 반면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0.36% 상승했다.

도어대시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월가 최고치인 255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면서 5.55% 급등했다.

파이퍼샌들러가 매도 의견을 내놓은 후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2.31% 밀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86% 오른 18.7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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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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