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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헝다부동산 채권 거래 중단, 유동성 위기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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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영업 및 자금난으로 창사 이후 최대의 경영위기에 빠진 중국 헝다디찬(恒大地產, 헝다부동산) 그룹 유한공사의 채권 거래가 중단됐다.

헝다부동산 그룹은 자사가 발행한 모든 채권에 디해 9월 16일 하루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헝다부동산은 9월 17일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히고 다만 이날 부터 거래 방식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 두달전인 7월 26일 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S&P는 중국헝다와 산하 관계사들의 신용 등급을 B+에서 B-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어 8월 6일에는 재차 중국헝다와 자회사 헝다디찬(恒大地産, 헝다 부동산), 텐지콩구(天基控股)의 신용 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했다.

S&P는 헝다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뒤 헝다의 미상환 부채 리스크가 상승하고 유동성 경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헝다부동산은 최근들어 부동산 분양 계약 판매가 계속해서 감소하면서 판매 대금 회수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금 흐름이 악화하고 유동성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헝다부동산 그룹 계열 홍콩 상장사인 중국헝다(中国恒大, 03333.HK)는 6~8월 월별 매출액이 각각 716.3억 위안, 437억 8000만 위안, 380억 8000만 위안으로 연이어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헝다는 9월과 10월은 통상 부동산 영업 호황기이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정체와 시장 루머로 인해 부동산 구매 심리가 위축돼 9월 매출액도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투자자와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9월 13일 홍콩 증권거래소와 중국 증권가 안팎에는 헝다그룹이 파산 부채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헝다 그룹은 파산 부채 조정 소식이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회사 경영이 비록 전례없는 위기에 처한 것은 사실이나 경영 정상화 노력과 함께 부동산 담보 제공을 통한 채권 보전 등으로 투자자와 고객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헝다 빌딩.  [사진= 콰이커지망].2021.09.16 chk@newspim.com



헝다는 헝다 재테크 투자상품 지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금 분할 지불과 아파트 빌딩 등 실물 부동산 자산 지불, 부동산 구매 잔액 상계를 통한 지불 등의 방식 중 투자자들의 선택에 따라 해결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과 은보감회는 8월 19일 헝다그룹 고위 관계자를 불러 '예약 면담(개선 요구와 통보 지시를 위해 당국이 민간 기업을 초치함)' 을 갖고 부동산 시장과 금융시장 안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채무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도록 요구했다.

이들 두기관은 또 법 규정에 의거해 중대한 경영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공개하고 악성 루머가 시장에 유포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에도 헝다 부동산 유동성 위기에 대한 루머는 계속 증폭됐고 시장과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고조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9월 13일 중국 헝다그룹 헤드쿼터가 있는 광둥성 선전(深圳)시 줘웨허우하이(卓越後海)센터에 몰려가 경영인과의 즉석 현장 대화를 요구했다.

사태 발생후 중국헝다 등 헝다그룹 계열의 H주(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기업) 주가는 모두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헝다 채권도 전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9월 13일 헝다 채권중 '19헝다01' 은 30% 대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두차례나 일시 거래 중단을 맞았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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