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 5665억원이 확정됐다.
16일 군에 따르면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된 장흥군 총 예산은 기정예산 5001억원 대비 13.27%인 664억원이 증액된 5665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예산을 우선 편성했으며, 민선 7기 주요 현안사업과 주민숙원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는 등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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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청사 [사진=장흥군] 2020.05.06 kt3639@newspim.com |
주요 사업으로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88억원 ▲코로나19 관련 장흥사랑 상품권 발행 17억원 ▲한시 생계지원금 11억 원 ▲집중호우 피해복구 사업 121억원 ▲주민숙원사업 56억원 ▲ 농업기반 정비사업 11억원 ▲탐진강 30리길 정비사업 8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경기 침체 해소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공무원 여비 등 경상적경비를 절감하고 축제와 행사 예산을 삭감하는 등 55억 원의 세출구조 조정을 단행하여 절감된 예산을 이번 추경에 편성했다.
장흥노력항 수산물 콜드체인 부대시설 조성비 13억 원과 마을별 기초인프라 구축을 위해 편성한 11억5000만원 등 40여억 원의 예산이 삭감되어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됐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금번 추경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생활 안정과 직결된 예산과 주민숙원사업 예산으로 편성된 만큼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