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ETN의 부활...메타버스·K-뉴딜에 자금 몰린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15:21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15:21

금, 은 선물 ETN 대거출시
ETN상장 제한 완화영향
투자시 괴리율은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사태로 위축됐던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기존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했던 것과 달리 메타버스, K-뉴딜(2차전지) 등을 추종하는 ETN이 대거 출시되면서 모처럼 시장에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다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시장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ETN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초 메타버스와 관련된 국내 상장사 10곳에 투자하는 '신한 FN가이드 메타버스 ETN'을 상장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지난달 KRX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2차전지 K-뉴딜지수를 추종하는 ETN을 상장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과 은 선물 ETN 출시도 늘고 있다. 은은 귀금속이면서 산업재료로도 쓰이는데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은 선물 레버리지와 인버스 레버리지 ETN 2종을 거래소에 상장했고, NH투자증권도 레버리지 은 선물 ETN 2종을 상장했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은 선물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N과 인버스 2X ETN을 신규 상장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국내 최초로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BCOM)를 추종하는 ETN 7종과 국고채 30년물 ETN 4종을 출시했다.

증권사들이 대거 ETN상품을 내놓는 것은 최근 한국거래소가 ETN상장 제한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ETN사태 이후 규제가 강화됐지만 최근 시장이 안정됐다는 판단아래 진입 문턱을 낮춰준 것이다.

최근 ETN 거래도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기준 ETN 지표가치총액(자산총액)은 약 7조6316억원에 이른다. 전월보다 713억원 늘었다. 지난달 ETN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09억원으로 전월(297억원) 보다 70%가량 증가했다.

ETN은 증권사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원유, 철광석 등의 기초자산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지급하는 일종의 채권 상품이다. ETN은 만기가 존재하며 증권사는 만기일에 약속한 금액을 투자자에 돌려준다.

하지만 투자시 유의사항이 있다. ETN 투자시 실질가치와 시장가격 차이인 '괴리율'을 꼭 확인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ETN이 추종하는 자산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할 경우 수요가 몰리면서 괴리율은 커진다. 괴리율이 커질수록 추후 조정될 경우 괴리율 만큼 손해를 볼 수있다.

이런 변동성 우려 등으로 레버리지 ETN에 대한 접근성 제한은 유지되고 있다. 레버리지 ETN에 투자하려면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맡기고 사전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도록 돼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상품일 경우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투자하기 전 반드시 상품구조를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