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ETN의 부활...메타버스·K-뉴딜에 자금 몰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 은 선물 ETN 대거출시
ETN상장 제한 완화영향
투자시 괴리율은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사태로 위축됐던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기존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했던 것과 달리 메타버스, K-뉴딜(2차전지) 등을 추종하는 ETN이 대거 출시되면서 모처럼 시장에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다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시장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ETN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초 메타버스와 관련된 국내 상장사 10곳에 투자하는 '신한 FN가이드 메타버스 ETN'을 상장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지난달 KRX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2차전지 K-뉴딜지수를 추종하는 ETN을 상장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과 은 선물 ETN 출시도 늘고 있다. 은은 귀금속이면서 산업재료로도 쓰이는데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은 선물 레버리지와 인버스 레버리지 ETN 2종을 거래소에 상장했고, NH투자증권도 레버리지 은 선물 ETN 2종을 상장했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은 선물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N과 인버스 2X ETN을 신규 상장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국내 최초로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BCOM)를 추종하는 ETN 7종과 국고채 30년물 ETN 4종을 출시했다.

증권사들이 대거 ETN상품을 내놓는 것은 최근 한국거래소가 ETN상장 제한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이너스 유가 ETN사태 이후 규제가 강화됐지만 최근 시장이 안정됐다는 판단아래 진입 문턱을 낮춰준 것이다.

최근 ETN 거래도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기준 ETN 지표가치총액(자산총액)은 약 7조6316억원에 이른다. 전월보다 713억원 늘었다. 지난달 ETN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09억원으로 전월(297억원) 보다 70%가량 증가했다.

ETN은 증권사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원유, 철광석 등의 기초자산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지급하는 일종의 채권 상품이다. ETN은 만기가 존재하며 증권사는 만기일에 약속한 금액을 투자자에 돌려준다.

하지만 투자시 유의사항이 있다. ETN 투자시 실질가치와 시장가격 차이인 '괴리율'을 꼭 확인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ETN이 추종하는 자산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할 경우 수요가 몰리면서 괴리율은 커진다. 괴리율이 커질수록 추후 조정될 경우 괴리율 만큼 손해를 볼 수있다.

이런 변동성 우려 등으로 레버리지 ETN에 대한 접근성 제한은 유지되고 있다. 레버리지 ETN에 투자하려면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맡기고 사전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도록 돼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상품일 경우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투자하기 전 반드시 상품구조를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