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14차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 진행
등교수업 학교 비율, 비수도권 99%·수도권 94%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등교수업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추석 연휴 방역이 2학기 등교율을 결정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 진행한 '제14차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제하고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확산세가 오히려 커진다면 약 80%인 현재 등교율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
또 "추석 연휴 방역고비를 잘 이겨낸다면 10월에는 전국 모든 학교의 전면등교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의 방역 고비를 지혜롭게 넘기고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교육부는 등교기준을 바꿔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과 다르게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하지 않고, 학교별로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이 같은 조치에 등교율은 크게 올랐다. 지난 6일 이후 등교하는 학생 비율은 80.3%로 높아졌다. 지난 1학기 등교율이 70%대에 머무른 점을 고려하면 10%p가 높아진 셈이다. 등교수업을 하는 학교 비율은 비수도권이 99%, 수도권이 94%로 크게 높아졌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3단계로 조정되면 전국 모든 학교의 전면등교가 시작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방역고비를 잘 이겨내면 모든 학교의 전면등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휴를 보내고 귀가하는 전국단위 기숙사나 수도권 기숙사 학생들은 반드시 PCR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고 입소하도록 조치했다"며 "기숙학원 학생들도 입소시 반드시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당국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집중적으로 학원방역을 점검한다. 점검결과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확인하는 등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유 부총리는 "관심이 높은 소아청소년 백신접종과 관련해 교육청, 학교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방역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