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양천구 개소, 전국 최초 전 자치구 설치
통합사례관리로 돌봄부담 및 심리적 어려움 경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장애인가족 지원에 특화된 서울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양천구에 25번째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2017년 전국 최초 1호 센터(광진구) 개소를 시작으로 1개 광역센터, 25개 기초센터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전 기초 지자체에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설치되는 것은 서울시가 최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8.26 peterbreak22@newspim.com |
서울시는 2017년 5개 센터(광진·동대문·은평·마포·강서)를 시작으로 2018년 6개 센터(성동·도봉·서대문·금천·서초·강남), 2019년 6개 센터(용산·중랑·구로·동작·성북·강동), 2020년 5개 센터(종로·강북·영등포·관악·송파)를 개관했다. 올해는 2~3월 노원구와 중구에 센터가 각각 문을 열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이 겪는 사회적‧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족별 특성에 맞는 돌봄서비스와 각종 사업을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장애인 당사자에게 집중되는 기존 사례관리와 달리, 가족 전체에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한다.
개별상담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복잡하고 다양한 욕구를 파악한 후 돌봄, 교육, 직업, 의료, 주거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타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장애인가족을 발굴하고 장애인가족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가족끼리 각종 정보를 나누고 지지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족 간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한다.
25개 자치구별 센터가 제공하는 긴급돌봄서비스는 장애인가족의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주 돌봄 제공자인 가족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일상돌봄과 방학돌봄, 두 가지로 운영 중이다.
25개 센터를 총괄 지원하는 '광역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코로나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더 큰 위기에 놓인 장애인가족을 위해 이달부터 '특별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선미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25개 전 자치구에 설치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가족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가족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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