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박용진 후보가 13일 광주를 찾아 "뉴 DJ의 길을 걷는 박용진이야 말로 중도 확장성이 가장 크고, 민주당의 미래, 한국 정치의 미래를 담아낼 그런 정치인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개혁 정부는 유능한 진보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공중전·지상전 가릴 것 없이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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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경선후보가 13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13 kh10890@newspim.com |
그는 "호남 경선은 민주당 대선 경선 전체의 판세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호남에서 모든 일정을 보내려고 한다. 그만큼 호남민심에 간절하고 절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지지를 호소하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경선 지지율과 관련해선 "끌어주는 계파가 없어서 경선 과정의 투표 결과가 국민 여론 조사하곤 조금 다르게 나온다"며 "반성할건 반성하고 지지를 끌어오도록 더 강하게 호소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선 "국정원장을 끌어들여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사법적 절차를 거부하고 진상규명에는 협조하지 않으면서 연막탄을 터뜨리려고 하는 태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수준 낮은 정치공방을 중지하고 사법적 절차와 진상규명에 협조하시길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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