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해외입국자 동선 분리·공영주차장 639곳 전면 개방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추석연휴가 시직되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 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중지역의 코로나19 방역과 귀성객 편의에 만전을 기한다.
◇ 코로나19 교통방역 대책
대구시는 추석 연휴 귀성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 공항, 도시철도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서는 동선분리와 좌석 적정배치, 비대면 예매 강화 등 이용객 간의 거리를 유지, 운영한다.
환기시설 점검과 소독 강화, 고객 접점시설의 항균필름 부착,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을 강화하고 확진자 발생 등 대비 특별방역을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또 교통수단 운행 전후 소독강화,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탑승 전부터 이용 시까지 전 단계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해외입국자가 들어오는 동대구역에는 해외입국자의 동선을 일반시민들과 분리해 현장에서 코로나 검사 후 바로 방역택시를 이용해 자택 등으로 이동토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지역 유입인구가 많은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터미널 주요 지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잠재적 코로나19 감염원 유입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대구 동대구역 맞이통로[사진=뉴스핌DB] 2021.09.13 nulcheon@newspim.com |
◇ 이동전망과 수송력 증강
대구시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올 추석 연휴도 이동자제 분위기가 이어져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이동 수요는 지난 해 38만명과 비슷한 39만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6% 가량 증가한 규모이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 이동인원 61만명 대비 36% 감소한 수치이다.
또 일평균 이동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6만5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개인차량 이용 귀성은 상대적으로 늘어 추석 전일인 20일과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동안 늘어나는 교통수요 대응을 위해 열차는 평시 대비 '일 11회' 증회된 392회를 운행한다.
또 시외버스는 '일 13회', 고속버스는 '일 19회' 증회해 각각 537회, 336회를 운영한다. 항공편 역시 '일 5회' 증회한 48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실시간 대구 도로,교통정보 검색 화면.[자료=대구시] 2021.09.13 nulcheon@newspim.com |
◇ 지·정체 구간 소통대책과 주차 편의 시책
대구시 교통종합상황실은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교통상황 관리와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한다.
지난 해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홈페이지와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을 통해 우회도로와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대구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87개소(8559면)를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7일부터 개방한다.
구·군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은 18일부터 22일까지 개방해 전체 639개소 3만4879면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또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버스정류장, 소방시설, 횡단보도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차량과 교통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는 물론, 평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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