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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실은 규제 청정지역... 주가 하락은 기회" -신한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09:03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09:03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네이버가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 규제 우려에 급락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에서는 "네이버는 사실 규제 청정지역"이라는 내용의 리포트가 나왔다. 목표주가도 57만 원으로 유지하며 "주가 하락은 오히려 기회"라고 조언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플랫폼 관련 규제 우려가 불거졌으나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10월 국정감사까지 플랫폼 전반에 관련된 노이즈가 지속될 수 있겠으나 해당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로고=네이버]

네이버가 카카오와 함께 독과점 플랫폼으로 간주되며 주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네이버는 규제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과거부터 1위 포털 사업자로서 지배적인 위치에서 다양한 독과점 우려에 시달렸다. 그 결과 사업 확장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며 중소상공인, 기존 이익집단의 반발에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10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플랫폼 관련 국정감사 대비를 위해 관련 단체 의견을 청취한 설명회에서 네이버가 제외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연구원은 "민주당이 물류/유통, 숙박, 교통, 전문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을(乙)의 입장을 청취했으나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에 10월 1~21일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도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는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제로, 빠른 정산 등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상생의 관점에서 플랫폼을 키워온 결과"라고 부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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