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차량시위에 "안타깝다...방역과 경제 접점 찾는데 노력"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독점 문제를 지적하며 관련 규제 법안 처리 뜻을 내비친 것과 관련, "각계각층 관련자들의 목소리 들으면서 국회와 함께 신중하게 논의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법적인 사안들은 국회가 주도권을 가지고 국회에서 광범위하게 의견 수렴해서 논의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8월 임시국회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범 처리 촉구 입점업체⋅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8.23 pangbin@newspim.com |
앞서 지난 7일 여당 인사들은 송갑석·이동주 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에서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 시장 독점 문제 등을 지적했다.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입점 업체에 대한 지위 남용과 골목 시장 진출, 서비스 가격 인상 시도까지 카카오의 행보 하나 하나가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거리두기 완화를 요구하며 차랑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그간의 희생에 대해서는 청와대, 정부 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방역과 경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는 그런 두 가지 사이에서 적절한 지점을 찾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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