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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올 송이 첫 수매 '370Kg'..."생장 환경 최적·풍작 예감"

기사입력 : 2021년09월11일 20:11

최종수정 : 2021년09월11일 20:11

[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 전 까지 비가 오지않고 밤 기온이 18도 수준을 유지하면 올해 울진지역 송이는 풍작이 예상됩니다."

경북 울진과 영덕, 봉화 등 경북 북부동해안권 특산물인 송이 수확철이 돌아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송이 특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시장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울진과 영덕 등 동해안권에서 오징어 등 수산물 작황마저 떨어지자 해마다 가을 한 철 지역경제를 살려 온 송이 특수에 거는 지역민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1일 경북 울진산림조합의 송이 수매 모습.2021.09.11 nulcheon@newspim.com

최근 수년 째 생산량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영덕군이 지난 7일 첫 공판에 들어간 데 이어 생산량과 품질에서 영덕과 선두를 다투는 울진에서는 10일 울진산림조합이 첫 수매에 들어가면서 공판이 본격화됐다.

울진산림조합에 따르면 수매 첫날 조합 공매를 통해 공식 집계된 물량은 371.3kg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첫 수매일인 9월25일 울진산림조합을 통해 공매된 89.75kg보다 무려 281kg이 늘어난 규모이다.

지난 해 첫 수확시기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생산량이다.

남동준 울진산림조합장은 "송이 생장기인 8월 하순부터 많은 비가 내린데다가 밤 기온도 최근 18도 수준을 보이는 등 송이 생장에 최적 환경이 제공되고 있다"고 수확량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남 조합장은 "다음 주부터는 품질이 뛰어난 가을 송이가 대거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송이는 10년 주기로 작황이 순환되는데 올해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조합장은 올해 울진지역 송이 생산량을 20t 이상으로 전망하고 시세 또한 지난 해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울진지역 첫 수매에서 1등품은 57만9600(1Kg기준)원, 2등급은 47만7000원, 3등급은 31만7000원에 형성됐다. 또 등외품은 16만1000원에 거래됐다.

실제 울진지역 송이 생산농가나 유통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이동성이 약화되는 대신 택배 등을 통한 지역별 특산물 구매 추세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추석 특수가 반영돼 지난해와는 달리 시세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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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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